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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처방/문화헬스] 전통·문화예술로 불안이 누그러지고 기분이 올라갔다 — 어떻게 현장에 옮길까
  • 기사등록 2025-09-07 22:53:32
  • 기사수정 2025-09-07 2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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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인도 참가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예술(heritage arts) 기법 단기 세션 비교에서, 퍼즐 맞추기(비교 활동) 보다 불안이 낮고 긍정 정서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45분 세션 직후 설문). 


  • 참가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전통·문화예술 활동(예: 헤나, 자수/크로스스티치, 일본 미즈히키·서예, 인도 푸깔람·마두바니 등) 을 45분간 했고, 다른 날에는 퍼즐 45분을 했다.

  • 두 활동 전·후에 불안·기분·스트레스·자기효능감 등을 표준 설문으로 측정했더니, 전통·문화예술 세션 직후가 더 긍정적이었다.


연구진은 바느질·매듭·서예·도예처럼 손과 눈을 함께 쓰는 간단한 공예는 진입장벽이 낮고, 반복 동작과 점진적 난이도 상승이 몰입을 유도해 정서 조절에 즉각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예술중재는 특히 노년층에서 우울·불안 개선 효과가 크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어, 지역 커뮤니티·요양 환경에서 짧고 규격화된 모듈로 도입할 실용성이 크다. 

요약하면, 문화적으로 친숙한 예술 활동은 짧은 한 세션만으로도 정서를 완만하게 안정시키며, 지속 프로그램로 확장할수록 참여 유지와 생활 기능 회복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쓰는 적용 가이드

  • ■ 클리닉/지역센터

    • - 45–60분 × 주1회 × 8–12회 파일럿: 도입(5′)→워밍업(5′)→제작(20–30′)→스토리·나눔(15–20′)→마무리(5′).

    • - 매체 선택: 손·눈 협응이 쉬운 매듭·자수·점토·민화풍 채색 등에서 시작. 개인 문화배경에 맞춘 ‘선호 활동’을 1순위로.

    • - 평가 지표: 세션 전·후 불안/기분(간단 척도) + 참여·만족도, 프로그램 전·후 우울·불안 표준척도(예: GAD-7/PHQ-9) 최소 2개.


  • ■ 교육(학교·평생학습·치료사 연수)

    • - ‘나의 유산 기술 한 가지 배우기’ 모듈을 과제로 설계(가정·지역 어르신·공방과 연결).

    • - 치료사·강사용 세션 충실도 체크리스트(도입–제작–스토리텔링–안전)를 배포.


  • ■ 이커머스/브랜드

    • - 키트 구성: 저자극 도구·큰 그립, 단계별 카드, 실수 복구 쉬운 재료(지우개·여분 끈/실).

    • - 라벨링: ‘보조·완화’ 표현으로 제한하고, 과대광고 금지(치료·예방 주장 금지). 초보자 1회 세션 가이드(45분) 동봉.


안전·윤리 체크

  • ▶ 문화적 존중: 성스러운 문양·상징은 무단 사용 금지, 해당 공동체의 사용 가이드를 따른다.

  • 프로그램 설명·캡션에 출처·의미를 명시한다.

  • ▶ 민감군 주의: 손·어깨 통증, 시각·인지 저하자는 난이도·시간을 조절한다(좌절 신호 시 즉시 쉬운 과제로 전환).
  • ▶ 안전·접근성: 날카로운 도구 최소화, 큰 글씨·고대비 안내지 제공, 냄새 자극 재료(용제·강한 접착제)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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