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거는 비계절성 우울증에서 아침 광치료(BLT) 를 약물·심리치료에 더하는 증강 요법으로 쓰는 타당성을 분명히 뒷받침한다.
무작위시험들을 종합한 2025년 메타분석에서는 BLT 보조군이 대조군보다 관해율(약 40.7% vs 23.5%)과 반응률(약 60.4% vs 38.6%)이 유의하게 높았고, 4주 이내 초기 효과도 확인되었다.
고전 무작위시험에서도 광치료 단독과 항우울제 병합 모두 위약 대비 우수했으며, 특히 병합요법이 가장 일관된 개선을 보였다. 임상 적용의 기본은 기상 직후 10,000럭스 30분으로, 개인의 생체리듬에 맞춰 시점·용량을 미세 조정하면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예: 저녁형인 경우 점진적 시간선행+아침 BLT).
증거의 외연도 넓어지고 있다. 계절성 우울(SAD)을 넘어 일반 외래 비계절성 우울, 입원 치료 맥락,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로 연구가 확장 중이며, 그룹 기반 BLT 프로토콜을 검증하는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 요약하면, BLT는 비교적 간단한 장비·절차로 짧은 기간에 기분 개선을 가속할 수 있는 실용적 보조중재이며, 표준 치료와 함께 설계할수록 효과의 폭과 일관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계절성 정서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30kHz 고출력 광선 요법 램프. 25cm 거리 10,000룩스를 제공.(사진:위키미디어)
- 권장 틀: 아침 시간 10,000럭스·30분이 표준으로 가장 널리 쓰임(열량/시간은 교환 가능: 2,500럭스면 1–2시간). 기상 직후가 이상적. 장치는 UV 차단·정면 응시는 피함.
- 세팅 팁: 환자 눈에서 20–40cm 거리, 상단/측면에서 비스듬히 비추도록 고정. 매일 같은 시간 사용이 순응도를 높인다(교육용 안내문·체크리스트 권장).
- 양극성 우울: 과도한 아침 빛 노출은 경조(hipomania) 위험이 보고됨. 정오·점심 시간대 완만 노출 설계가 대안으로 검증되었고, 2025년 용량상승 안전성 연구도 양호한 내약성을 보고. 시작 전 MDQ 스크리닝·기분변화 모니터 필수.
- 안과적 안전성: 일반 인구에서 안과적 안전성은 대체로 양호하나, 광과민·망막질환·광과민 약물 복용자는 전문의 상담 후 사용.
- 클리닉: 초진 시 광치료 적합성 스크리닝(우울·수면·양극성 위험·안과·약물), 기기 스펙(10,000럭스·UV필터) 검증, 4–6주 일일 사용 계획과 자가 모니터링 도구(PHQ-9/ISI) 제공. 관해/반응 정의를 미리 안내해 중도 이탈↓.
-교육기관/직장: 아침 루틴형 BLT 공간(개별 칸막이+타이머), 빛-수면위생 교육(기상 직후 사용·저녁 청색광 회피) 포함. 저녁 시간대는 3000K로 정서 안정 유도.
-이커머스/콘텐츠: 의료 효능 과장 금지. 제품은 럭스 인증·UV 차단·거리-시간 가이드를 명확히 표기하고, 사용 전 주의사항(양극성, 광과민) 안내를 동봉. JAMA 메타분석 수치 인용 시 보조요법임을 명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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